3/26 수요일 로지브릿지 뉴스레터입니다
🌍지금 우리에겐 운송 위기 대응이 아닌,
국가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공급망 전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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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긴 어게인에는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You can tell a lot about a person by what’s on their playlist.” 살다 보면 스스로가 지겹고, 반복되는 하루에 숨이 턱 막힐 때가 있죠. 하지만 우리의 하루는 ‘자동재생’이 아니니까요. 늘 같은 곡만 틀어놓고 살 순 없잖아요? 오늘은 새로운 곡을 재생목록에 추가하듯, 어제와는 조금 다른 감정, 다른 선택, 다른 말을 넣어보는 건 어떨까요. 기억을 바꾸긴 어렵지만, 오늘을 다르게 플레이하는 건 우리 손에 달려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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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 해상로 자동화 전략 추진
🔹아프리카발 곡물 수출 제한 조치 확대 조짐
🔹항공화물 요금 정찰제 도입 움직임
🔹AI로 불법 선적 감지하는 시스템 등장
🔹남미 내륙 운송비 급등
🔹항공 리튬배터리 수송 규제 강화 예고
🔹유럽 전력망 공급 불안정 이슈 부상
🔹인도 항만 자동화 파일럿 본격화
🔹베트남 북부 물류센터 대형화 본격화
🔹글로벌 항공운송 보험료 조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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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 국방 해상로 자동화 전략 추진
미 국방부 산하 물류조달청이 항만 작업 및 해상 수송 자동화를 위한 신규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군수 물류 분야에서 AI 기반 적재·선적 계획 수립과 무인 운송선박 활용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단순한 국방 전략 차원을 넘어 민간 해상 물류 체계에도 중장기적으로 파급 효과를 미칠 수 있는 방향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해당 분야에서는 이미 유럽과 일본의 자동화 시스템 제조사들이 사전 대응에 나선 정황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2025년부터 시작될 파일럿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입찰 구조와 기술 사양이 논의되고 있으며, 공급망 자동화에 대한 여론은 “국가 단위의 주도 없이는 기술 상용화가 어렵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2. 아프리카발 곡물 수출 제한 조치 확대 조짐
케냐, 우간다, 에티오피아 등 주요 아프리카 곡물 수출국들이 식량 안보를 이유로 자국산 곡물의 수출 제한 조치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제 곡물 시장에서는 옥수수, 수수, 밀 등의 공급량 감소 가능성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를 중심으로 곡물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은 대체 공급선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서두르고 있으며, 일부 유통사들은 중남미, 동유럽 국가들과의 직거래 확대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곡물이 더 이상 단순한 농산물이 아닌, 지정학적 무기이자 국가 전략 자원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평가가 현장 여론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3. 항공화물 요금 정찰제 도입 움직임
유럽 항공 물류 시장을 중심으로 화물요금 정찰제를 도입하려는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이는 기존의 복잡하고 불투명한 견적 시스템에서 벗어나 실시간 비교 가능한 투명한 요금 체계로 전환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자상거래 수출입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신속하고 직관적인 요금 확인이 가능한 구조가 항공물류 거래의 표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으며, 항공사와 물류 플랫폼을 중심으로 기술적 도입 가능성을 모색하는 흐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업계 여론은 “B2B 항공물류도 이제 소비자 친화적 UX로 전환되어야 할 시점”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4. AI로 불법 선적 감지하는 시스템 등장
항만 보안과 관련해 이스라엘의 기술 스타트업이 선보인 AI 기반 감시 시스템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 시스템은 항만 CCTV와 선박 식별 데이터를 결합해 비인가 화물 적재, 위험물 오적재, 허위 선적 기록 등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기술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각국 항만에서 폭발물 은닉, 위험물 발화 등 안전 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항만 보안 기술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관련 기술 도입이 빠르게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장 반응은 “사고 발생 이후의 대응이 아니라, 사전 예방 체계가 필수”라는 점에서 AI 기반 항만 보안 솔루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5. 남미 내륙 운송비 급등
브라질과 칠레를 잇는 남미 주요 육상 물류 루트에서 도로 인프라 보수 지연과 국경 통관 처리 적체 현상이 지속되며 내륙 운송비가 전년 대비 17% 이상 상승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해상운송보다 빠른 내륙 루트를 선호해온 전자상거래 중심의 수출 기업들에게 비용 압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일부 기업들은 대체 물류 노선이나 하이브리드 물류 전략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됩니다. 남미 내 유통물류 기업들 사이에서는 “현재의 병목 현상이 단기적 이슈가 아니라, 구조적 리스크로 자리잡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6. 항공 리튬배터리 수송 규제 강화 예고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2025년부터 리튬배터리의 항공 수송 기준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으면서, 항공운송 업계 전반에 걸쳐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일부 국가에서는 리튬배터리에 대한 별도 분류나 안전포장 기준이 미비한 상태였고, 이로 인해 기내 발화 사고나 허위 신고로 인한 사고 우려가 지속되어 왔습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물류 규제가 아니라, 글로벌 항공 공급망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본격적인 재정비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특히 전자기기 제조업체나 화학소재 유통 기업들은 항공 운송에서 해상 운송으로의 전환, 혹은 항공 내 품목군 전환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류 현장과 산업계 여론에서는 “규제가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명확한 기준이 제시되는 것은 다행”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7. 유럽 전력망 공급 불안정 이슈 부상
최근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주요국에서 전력 수급이 불안정해지며, 콜드체인 중심의 물류시설 운영에 이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프랑스 북부 물류 클러스터 지역에서는 냉장창고 일부가 운영 일정을 유동적으로 조정하고 있으며, 일부 식품 및 의약품 보관시설은 전력 예비율에 따라 냉각 수위를 조절하는 임시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유럽은 단일 시장이라는 틀 아래 통합된 무역 정책을 펴고 있지만, 실제 물류·전력·세제 시스템은 국가별 차이가 커서 물류기업들이 복수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실무자들 사이에서는 “이제 유럽을 하나로 보던 시각은 버려야 한다”는 의견이 점차 힘을 얻고 있습니다.
8. 인도 항만 자동화 파일럿 본격화
인도 정부가 뭄바이와 첸나이 항만을 대상으로 크레인 자동화와 무인 운송 차량 운영 시범사업을 공식화하며, 동남아 및 남아시아 항로 내 인도의 물류 혁신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는 제조업 리쇼어링과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염두에 둔 전략적 조치로 해석되며, 기존 중국·동남아 중심의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인도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다수의 글로벌 3PL 및 항만장비 제조업체들이 인도 시장에 대한 기술 검증과 상용화 테스트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제조·유통 기업들 사이에서는 대인도 공급망 전략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요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인도는 더 이상 저비용 노동력 국가가 아니라, 스마트 물류 국가로 변모 중”이라는 평가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9. 베트남 북부 물류센터 대형화 본격화
베트남 북부 지역에서 글로벌 물류기업들이 합작으로 대규모 풀필먼트 센터 건설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중국+1 전략의 대안지로서 베트남의 역할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하노이와 하이퐁을 연결하는 내륙·해상 복합 물류 루트를 중심으로 산업단지와 물류 인프라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를 기반으로 한 중소형 수출기업들의 베트남 진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기존 남부 호찌민 중심에서 북부로 축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제조기업들도 북부를 중심으로 물류 거점 다각화 전략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공급망 전략 측면에서는 “베트남을 하나의 시장이 아닌, 지역별 클러스터로 나눠서 접근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10. 글로벌 항공운송 보험료 조정 예고
세계적인 보험사 로이즈 오브 런던(Lloyd’s of London)을 포함한 글로벌 항공보험 주요 기업들이 항공화물 전용기의 보험료를 상향 조정할 계획을 논의 중이며, 이와 함께 위험물로 분류되는 품목군 확대 여부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최근 전자기기, 배터리, 화학제품 등의 운송 과정에서 발생한 기내 발화 사고와 위험물 누락 신고 사례가 누적되면서, 보험사들은 리스크 재산정에 들어갔고 일부 노선에서는 이미 프리미엄 요율이 적용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자부품, 의약품, 배터리 소재 등 고부가가치 품목을 다루는 수출 기업들은 사전 신고 기준 강화, 대체 운송 수단 확보, 패키징 기준 재검토 등 선제적인 조치가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현장에서는 “보험료 인상이 단순한 비용 문제가 아니라, 거래 파트너와의 신뢰 구조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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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데이터는 키워드 기반으로 수집한 실시간 물류 및 공급망 여론 분석 자료입니다. 공개된 일반 검색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유료 데이터 소스를 기반으로 하며, 실제 현장과는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업무 참고용으로 활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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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다룬 이야기
- 퍼즐처럼 흩어진 공급망
- 수출보다 먼저, 구조를 바꿔야 합니다
- 혼자 사면 비싸다, 같이 사면 이깁니다
- 리쇼어링, 말 말고 체감이 되게
- 공급망은 곧 안보다
- 정책은 흩어지지 말고 모여야 합니다
- 트럼프는 관세로, 우리는 플랫폼으로
- 이제는 통합이 아니라, 전략입니다
- 추적 가능한 블록체인 무역으로 확장
- 수출입 결제 '암호화폐' 활용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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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정치적인 발언이 아닙니다.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정부의 존재 이유와 역할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는 취지입니다.
2011년, 정부는 "한국판 카길"을 만들겠다며 곡물 공동구매 시스템인 aT그레인을 출범시켰습니다. 곡물자급률이 낮은 한국의 현실을 타개하고자, 직접 곡물을 수입하고 물류망을 확보하는 도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업은 2년 만에 실패로 끝났습니다. 곡물 메이저들의 폐쇄성과 시장 지배력, 준비 부족, 현실성 부족이 원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도는 분명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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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처럼 흩어진 공급망
지금 대한민국의 공급망은 마치 통일되지 않은 퍼즐 조각들처럼 따로따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정부 각 부처는 관세, 해운, 육상물류, 산업 지원 등 역할이 분산되어 있어 각각의 논리와 정책 아래 개별적으로 움직이고 있고, 민간 기업들은 이런 분절된 시스템 속에서 각자 알아서 대응하며 수출입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뻔합니다. 물류비는 중복되고, 수출입 정보는 공유되지 않으며, 위기 시에는 ‘누가 책임지느냐’는 말만 돌고 있는 구조입니다. 특히 원자재의 경우, 단일 기업이 자체적으로 수입 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가 협상력은 현저히 떨어지고,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릴 때마다 조달 비용은 폭등합니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 제조업의 가장 큰 강점이었던 가격 경쟁력은 점점 무너지고 있으며, 규모의 경쟁력을 잃은 기업들은 세계 시장에서 점점 뒤처지고 있습니다. 지금의 공급망은 각자가 살아남기 위한 ‘생존 게임’에 가까우며, 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인 협업 구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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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보다 먼저, 구조를 바꿔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수출이 잘 되면 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정부는 수출 수치에 집중하고, 기업은 거래처 하나를 더 뚫는 데 집중해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글로벌 공급망 환경은 그런 방식으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는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 수출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수출이 가능한 ‘구조’가 먼저 갖춰져 있어야 합니다. 원자재가 안정적으로 들어오고, 물류비가 합리적으로 유지되고, 정책이 실시간으로 기업의 의사결정과 연결되어야만 수출이라는 결과가 지속가능해집니다. 구조가 낡아 있으면, 한 번의 이슈에도 산업 전체가 흔들리고, 기업은 비용 폭탄을 맞으며, 국가는 후행적으로 땜질만 하게 됩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수출 기반은 그런 위태로운 구조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우리가 바꿔야 할 것은 물류 하나, 정책 하나가 아니라, ‘국가의 공급망 구조’ 전체입니다. 수출은 목표가 아니라, 설계된 시스템이 낳는 결과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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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면 비싸다, 같이 사면 이깁니다
공급망의 핵심 중 하나는 ‘단가 협상력’입니다. 지금처럼 개별 기업이 각각의 계약조건으로 원자재를 조달하게 되면, 규모의 경제는 발생하지 않고, 늘 불리한 조건을 감수해야 합니다. 특히 곡물처럼 국제 시세에 민감하고, 메이저 업체의 독과점이 심한 분야에서는 협상력이 약한 기업일수록 가격을 통보받는 입장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유사 업종 간에 원자재를 공동 구매할 수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사료, 식품, 바이오 등 서로 인접한 산업군이 수요를 모아 하나의 구매 집단으로 움직인다면, 글로벌 공급자와 대등한 협상 구조를 만들 수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장기 계약이나 조건 협의에서 훨씬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조달 단가 인하를 넘어, 가격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도 큰 이점을 줍니다. 지금은 어느 한 기업이 이익을 얻는 방식이 아니라, 국가 산업 전반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공동 구매의 시스템화’가 필요한 때입니다. 정부는 이 과정을 설계하고, 플랫폼화하여 지속 가능하고 투명한 조달 생태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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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쇼어링, 말 말고 체감이 되게
정부는 리쇼어링을 강조하지만, 실제 기업 입장에서 리쇼어링은 여전히 '리스크'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 생산 기반을 다시 세우기 위해서는 단순한 정책 메시지가 아니라, 체감할 수 있는 구조와 인센티브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체감 요소는 ‘직접적인 비용 절감’입니다. 예를 들어, 공동 구매를 통해 원자재 단가가 낮아지고, 물류 플랫폼을 통해 적재율을 높이고, 물류비 보조금이 시스템상 자동으로 반영된다면, 기업은 국내에 생산거점을 다시 둘 명확한 이유가 생깁니다. 여기에 운송비, 보관비 등 고정비가 줄어드는 구조까지 설계된다면, 리쇼어링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이득이 되는 전략’이 됩니다. 정책은 말이 아니라 구조로 체감되어야 하며, 그 구조는 디지털로 연결되고, 공급망 플랫폼 위에서 작동해야 합니다. 지금이야말로 정부가 그 판을 설계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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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은 곧 안보다
전쟁이 아니더라도, 공급망은 언제든 국가를 마비시킬 수 있습니다. 팬데믹, 기상이변, 사이버 공격, 항만 파업, 유가 급등. 최근 몇 년 사이 전 세계가 겪은 공급망 위기는 전통적인 군사 안보만큼이나 강력한 영향을 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는 공급망을 ‘기업의 영역’ 정도로 인식하는 경향이 남아 있습니다. 이제는 공급망을 ‘전략자산’이자 ‘국가 인프라’로 재정의해야 합니다. 에너지나 식량처럼 공급망도 국가가 일정 수준 통제할 수 있어야 하며, 적어도 모니터링과 사전 대응 체계는 중앙에서 통합적으로 작동해야 합니다. 민간이 움직이기 전에 국가가 먼저 위험을 감지하고, 리스크를 필터링하며, 위기 발생 시 자원을 재분배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물류망을 전략적으로 설계하고, 데이터 기반 시뮬레이션으로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는 일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책임’입니다. 국가는 이 책임을 인식하고, 실행으로 옮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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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관세로, 우리는 플랫폼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제조업을 다시 미국으로 끌어오기 위해 관세 전쟁이라는 강수를 뒀습니다. 핵심은 공급망 통제권을 회복하겠다는 전략이었고, 그것은 미국의 산업 보호를 넘어 국가 경쟁력 회복을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제안하는 것도 그 본질은 같습니다. 단, 우리는 충돌과 압박이 아닌, 협력과 플랫폼이라는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기업에게는 데이터 기반의 실질적 혜택을, 정부에는 통제 가능한 시스템을, 그리고 국가에는 전체 산업의 회복력을 제공하는 방식. 관세로 쪼개는 것이 아니라,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방식. 이것이야말로 한국형 공급망 전략의 핵심이 되어야 합니다. 국내외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선, 경쟁이 아닌 구조, 전쟁이 아닌 설계가 필요합니다. 지금 우리가 말하는 플랫폼 전략은 그 첫 번째 스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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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은 흩어지지 말고 모여야 합니다
현재 공급망과 관련된 정책은 산업부, 해수부, 국토부, 관세청 등 다양한 부처에 흩어져 있습니다. 각 부처는 각자의 역할과 시선으로 정책을 만들고 있지만, 공급망이라는 큰 흐름 안에서는 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업 입장에서는 지원사업이 많아도 접근이 어렵고, 실무자들은 중복된 보고와 절차에 시간을 빼앗깁니다. 공급망 플랫폼이 필요한 이유는 이 분절을 연결하기 위함입니다. 단일한 시스템 안에서 각 부처의 데이터가 통합되고, 정책 집행도 자동화되어야 실효성이 생깁니다. 또한, 이 플랫폼을 통해 민간 기업과 정부의 정보 흐름이 동기화된다면, 정책의 정확도와 체감도는 지금보다 훨씬 높아질 수 있습니다. 결국 좋은 정책은 많은 부처가 나눠 가진 것이 아니라, 한 곳에서 통합적으로 설계되고 실행되는 구조에서 나옵니다. 지금은 정책이 퍼지는 게 아니라, 정책이 모이는 플랫폼이 필요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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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통합이 아니라, 전략입니다
통합은 시작일 뿐입니다. 더 중요한 건 그 통합을 통해 ‘어떤 전략’을 만들고 실행할 수 있느냐입니다. 단순히 공급망 데이터를 한데 모으는 것이 아니라, 이 데이터를 통해 산업 전략을 설계하고, 리스크를 예측하며, 민간 기업의 의사결정을 뒷받침하는 것이 국가 플랫폼의 진짜 목적입니다. 우리가 만들 플랫폼은 단순한 창구가 아니라, 미래를 설계하는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공급망을 국가가 통합적으로 관리한다는 것은, 수출입 흐름을 조율하고, 제조 기반을 유지하며,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경제 구조를 만든다는 뜻입니다. 이 일은 어느 부처 하나의 역량으로 되는 일이 아니며, 대통령 직속 조직이거나 총리실 산하의 전략기구처럼 확실한 리더십과 권한이 부여된 구조여야 합니다. 통합은 구조의 문제고, 전략은 방향의 문제입니다. 이제 우리는 방향을 고민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통합만이 아닌 전략까지 설계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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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추적 가능한 무역’으로 간다
공급망이 디지털화되고, 플랫폼으로 통합된다는 것은 단순한 효율화의 의미를 넘어, 거래의 신뢰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에 대한 국가적 전략 수립을 의미합니다. 지금까지 수출입 무역에서는 서류 기반의 시스템이 주류였고, 이로 인해 위·변조, 중복 청구, 가짜 계약서 같은 무역 사기 리스크가 끊임없이 발생해왔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추적 가능하고 위조가 불가능한 계약 시스템’이며, 여기에 바로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출입 계약서, 통관 정보, 물류 경로, 세금 납부, 인증서 발급까지 모든 정보를 국가 공급망 플랫폼 내에서 블록체인 기반으로 저장하면, 위·변조가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모든 거래의 진위가 자동으로 검증됩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적용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무역 신뢰도를 높이는 국제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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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결제에도, 암호화폐를 활용할 때
블록체인 기술은 단지 추적성만 보장하는 게 아닙니다. 비트코인, 리플(XRP)과 같은 암호화폐는 현재 세계 주요 국가들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함께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결제 수단입니다. 특히 리플과 같은 솔루션은 글로벌 실시간 결제 인프라로서 이미 다국적 은행에서 사용 중이며, 국가 간 수출입 거래 시 중간은행 없이도 빠르게 자금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수출입 공급망 플랫폼에 이와 같은 암호화폐 기반 결제 구조를 통합한다면, 거래 시간 단축, 환율 변동 리스크 축소, 중복 세금 문제 해소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국가 인증 하에 암호화폐 기반 수출입 결제 시스템이 정착된다면, ‘무역 사기 없는 국가’, ‘실시간 정산이 가능한 공급망’을 보유한 디지털 무역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대한민국의 무역 금융 주권을 확보하는 장치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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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지브릿지 멤버십 회원사 '오토스토어' 소개 : 오토스토어는 전 세계 45개국의 다양한 업계에서 1,450여 곳의 스마트 물류창고에서 67,500대 로봇의 99.7%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검증된 시스템입니다. 이커머스, 식료품, 리테일, 제약 그리고 제조업까지 기존의 공간을 ¼로 줄이고 효율을 높이세요. (더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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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지브릿지 멤버십 회원사 '로보에테크놀로지' 소개 : AI와 3D비전을 활용해, 기존 작업장 그대로 투입이 가능한 이동형 박스 핸들링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현장에 투입한 후 10분 이내에 작업 수행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유연한 운영이 가능합니다. 현재는 물류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상하차, 피킹 등의 로봇도 개발하고 있으며 곧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더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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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
[나라장터]
⦁ [국토부] 항공물류 자동화를 위한 항공화물체계 표준화 연구
⦁ [제2879부대] 25-1차 물류이동장비(5톤 전동화물운반차) 구매
⦁ [철기연] 철도중심 스마트 물류센터 운영을 위한 기반 현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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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과 슬픔의 순간을 함께 할 수 있도록 각종 경조사, 인사, 개업, 이전 등의 소식은 저희에게 이야기해주세요. 👉pr@logibridg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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