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권 교수 : 대전대학교 물류통상학과는 취업 맞춤형으로 커리큘럼이 구성됐습니다.
1학년 2학기 ‘진로탐색’에서는 진로를 모색, 방향을 설정하고요. 2학년 ‘진로설계’에서는 탐색한 진로에 대한 자신의 역량,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등을 수행하는 로드맵을 짜게 합니다. 3학년 ‘물류통상학과 취, 창업 역량 개발’에서는 설정한 진로에 맞는 자기소개서를 쓰거나 면접도 준비해 보고, 필요한 자격증, 어학점수, 공모전, 인턴십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됩니다. 4학년 ‘두드림 직장 직무 분석’에서는 채용박람회, AI 면접, 취업전문가 특강 등을 통해서 취업에 성공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또한 1, 2, 3학년 때는 관련된 자격증인 물류 ERP, 물류관리사, 무역영어, 원산지관리사, 구매자재관리사, 유통관리사 등 전공 관련 자격증을 학년에 맞춰서 취득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통해서 도와주고 있고요. 4학년 때는 '표준형 역량 실습 학기제'를 통해 국내 또는 해외 현장실습을 6개월 이상 수행해서 취업역량을 기르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Q. 커리큘럼이 이해가 됩니다. 그러면 학생들이 실제로 어떻게 적용하고 있고, 좋은 사례는 무엇이 있을지 궁금한데요.
🙍♀️남효경 학생 : 저는 3학년 때, 'LG하이프라자'에 2개월 동안 하계 인턴실습을 다녀왔는데, 그 곳에서 학과 선배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처음 겪는 실무이다 보니까 부담이 됐지만 재직 중인 선배가 많은 도움을 주셨고, 실제 일하는 실무역량이나 겪은 직무에 대한 설명, 기업에 대해서도 깊게 들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찬호 학생 : 올해 2월에 졸업한 제 친구는 '다이소'로 취업했는데요. 사무직으로 워라벨도 좋으며, 높은 연봉을 받으면서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입사를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직접 물어봤을 때, 저희 학과에서 준비했던 자격증인 물류관리사를 취득했으며, 6개월 동안 학과에서 진행했던 호주 인턴실습을 면접관에게 어필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최준수 학생 : 지금은 졸업했지만 글로벌 물류인력양성사업단을 열심히 참여한 선배가 있었는데, 올해 삼성물산에 취업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정말 가고 싶은 기업이기 때문에 제 롤 모델로 삼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유창권 교수 : 그 외에도 물류의 특성상 해외로 뻗어나간 사례가 많은데요. 베트남 호찌민 ‘하나로트랜스’, ‘CJ대한통운’ 아부다비, 하노이 지점, 일본의 물류기업인 'JHSS', 미국의 현지 물류기업 등 해외로 취업한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Q.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좋은 선례가 있기에 후배들도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 자리에 있는 학생들의 희망 기업 또는 직무는 무엇이며, 그와 관련한 어떤 역량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남효경 학생 : 제가 희망하는 곳은 편의점 유통업계로, BGF리테일, GS리테일, 이마트24 등 상품기획 MD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저는 자타 공인 '얼리먹답터'라고 편의점 등의 신상품을 빠르게 캐치하고, 트렌드를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는 BGF리테일에 상품기획 MD 직무로 취업하고 역량을 쌓으면서, 기회가 된다면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직무로 전환하고 싶습니다. CSR 직무는 업무이해도가 필요해 신입인 경우가 많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때문에 경력을 쌓고 이후, CSR 직무에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이찬호 학생 : 저는 성격이 활동적이고,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물류업계 중 적합한 영업직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취업 후 새로운 사람들과 단순히 대화만 하는 것이 아닌 비즈니스를 주최하며 이끌고,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까지 일조를 하고 싶기 때문에 저는 졸업 후 먼저 영업직으로 발을 넓힐 생각입니다.
🙍♂️최준수 학생 : 저는 제 강점이 언어 분야라고 생각하고, 사람들의 니즈를 귀 기울여 듣고,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무역사무원이 제 꿈인데 강점을 잘 살려서 성실하게 수행하고 싶습니다.
Q. 구체적이면서도 다양한 기업이나 직무로 나아가려는 모습이고, 그에 따른 역량을 적절히 활용하려는 것 같은데요. 이렇게 역량이 다르고, 희망 기업 및 직무가 다른데 학과에서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유창권 교수 : 우리 학과는 현재 무역, 물류, 유통 MD 이렇게 세 가지의 전공트랙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트랙들은 공통적으로 의사소통 능력, 글로벌 역량이 있어야 합니다. 때문에 신입생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영어를 잘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는데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고요. 언어는 하나의 수단일 뿐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도전정신, 사회성, 의사소통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효경 학생 같은 경우에는 유통 직무, 찬호 학생은 물류 직무, 준수 학생은 무역 직무로 가고 싶어 합니다. 그만큼 저희 전공트랙이 세분화되어 있고, 잘 이수하면 관련된 전공자격증 취득은 물론, 현장 경험도 할 수 있고요. 그 모든 것이 모여서 원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