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5만개 시대, 택배의 중심이 되다

사실 편의점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미 발전하고 있죠. 편의점택배를 비롯해 세탁, 금 자판기, 중고차 판매 등등 정말 무궁무진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4/21일 금요일 로지브리지 뉴스레터입니다
2023/04/21 금요일
 
 
 

태양은 결국 매일아침 떠오른다.

이 좋은 세상은

어둠이 지배하도록 두지 않는다.

태양이 매일아침 뜨는 한

당신은 절망하지 않아도 된다.

태양은 곧 희망이다.

 

- 헤밍웨이 -

 
 
✔ 택배 어떻게 보내요?
 
'택포'(택배비 포함의 준말), '반택포' (반값택배비 포함의 준말) 라는 말을 아시나요? 보통 중고거래에서 많이 쓰이는 말인데, 제시해둔 가격에 택배비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요즘에는 중고거래도 금액대가 워낙 다양하지만, 5000원짜리 제품을 판매하는데 택배비가 4000원이 나온다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겠죠. 그래서 이 택배비는 꽤 예민한 문제로 작용합니다.
 
택배를 보내는 방법은 생각보다 훨씬 많죠. 택배사마다 상이하겠지만 방문해서 택배를 수거해 주는 기능도 있고요. 대표적으로 CJ대한통운의 어플에 들어가면 방문택배를 예약할 수가 있는데, 운임은 극소형(80cm, 2kg 이하) 5000원부터 특대형(160cm, 20kg 이하)까지 다양합니다. 우체국 택배는 창구접수를 기준으로 3kg, 80cm 이하 4000원부터 25~30kg, 120~160cm 12000원까지인 것으로 보이고요. 
 
이런 비용들은 기업에서 소비자에게 택배를 보낼 때는 계약관계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가격을 낮출 수 있겠지만 개인 간 거래(C2C)에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중고거래 또는 개인이 택배를 보내고 싶을 때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방법이 바로 편의점택배입니다.
 
 
✔ GS25 반값택배
 
국제택배를 제외하고 GS25의 택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국내 일반택배와 반값택배인데요. 일반택배는 쉽게 설명하면 우체국택배처럼 제품을 포장하고 무게와 거리를 측정한 뒤 해당 금액을 결제하고 송장을 붙여 보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홈페이지나 앱으로도 미리 예약이 가능하며 무인택배장비에서 직접 입력하는 형태죠.
 
최저 3200원부터 중량 및 거리에 따라 비용이 측정되며 세변의 합이 160cm 이내, 중량은 20kg 이하, 물품 가액은 100만원 미만이어야 하죠. 평일 17시, 토요일 12시 이전 접수 시 익일에 배송해 주며, 일요일 및 공휴일은 접수만 가능합니다. CJ대한통운의 오네를 통해 서비스되며, GS25, GS THE FRESH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반값택배는 GS25의 자체 물류망을 활용하는 서비스로 GS25에서 보내고, GS25에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방식은 일반택배와 동일하며, 이용요금은 500g 이하는 1800원부터, 5kg 이하는 2600원까지로 원래 택배비의 반값 정도의 금액에 보낼 수 있다는 거죠. 원하는 GS25의 점포명을 입력하거나, BOX25(GS25의 무인택배보관함)으로 선택이 가능하며, 알림 톡으로 접수된 QR코드 인증을 통해 수령이 가능합니다.
 
세변의 합은 80Ccm 이내, 중량은 5kg 이하, 물품 가액은 50만원 이하여야 하며, 당일 수거 마감시간은 오전 9시로 접수일 포함 4일 내로 배송해 줍니다. 일반택배보다 비용은 저렴하지만 속도가 느리다는 걸 알 수 있죠. 그러나 주말과 공휴일에도 배송을 해준다는 큰 특징이 있어 연휴 기간에는 이용률이 더 올라갑니다. GS25에 따르면 지난 설 연휴 기간 이용률이 132% 늘었다고 하죠.
 

 

✔ CU 알뜰택배

 

CU는 국제택배를 제외하고 세 가지로 나뉘는데요. 국내 일반택배, CU알뜰택배(전 끼리택배), 홈택배가 있습니다. CU의 알뜰택배가 GS25의 반값택배와 거의 동일한 형태이며, 원하는 시간 장소로 기사가 수거하는 홈택배가 있다는 점이 차이점입니다.

 

국내 일반택배는 Postbox(무인 택배장비) 설치 여부에 따라 금액이 다른데요. Postbox를 이용할 경우 350g까지 3200원(타권 3700원)부터 10~20kg 8800원(타권 9800원) 정도이고, Postbox가 없을 경우 최소 5000원부터 시작합니다. 세변의 합은 160cm 이내, 한 변의 길이가 1m 이내여야 하며 중량은 20kg 이하여야 하죠. 홈택배는 일반, 다량접수, 프리미엄으로 세분화되며 조건 및 운임이 상이한 것으로 보입니다. 

 

CU의 알뜰택배는 GS25의 반값택배와 동일하게 CU의 자체 물류망을 활용한 서비스입니다. 이용요금은 500g 이하는 1800원부터 1~5kg까지는 2700원입니다. Postbox 설치점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점포에서 수령하는 방식이죠. 세변의 합은 1m 이내, 중량은 5kg 이하, 물품 가액은 50만원 이내입니다. 접수일 포함 2~5일까지 소요되는데 반값택배와의 차이점은 일요일, 설/추석 당일엔 배송을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의 경우에는 자체 물류망을 활용한 택배서비스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의 일반택배 조건은 동일 지역 3500원, 타권역 4000원이며 세변의 합이 160cm 이내, 한 변의 길이가 1m 이내, 중량은 25kg 이하여야 합니다. 이마트24의 경우에는 350g까지 3200원(타권 3700원)이며 10~20kg까지는 8800원(타권 9800원)입니다. CJ대한통운과 함께하는 '이마트24 택배로' 라고 소개하고 있죠.
 
 
✔ 활용은 무궁무진
 
사실 편의점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미 발전하고 있죠. 편의점택배를 비롯해 세탁, 금 자판기, 중고차 판매 등등 정말 무궁무진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앞서 언급한 GS25의 반값택배는 지난해 누적 1000만건을 돌파하기도 했죠.
 
이를 기반으로 중고거래 플랫폼과의 협업에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번개장터 앱에서 CU, 이마트24, GS25의 일반택배, GS25 반값택배를 연동해 바로 이용할 수도 있죠. 또한 중고나라는 세븐일레븐과 비대면 픽업 서비스 '세븐픽업'을 운영하는데, 비대면으로 판매자가 세븐일레븐 점포(3곳 선택)에 물건을 위탁하고 구매자가 찾아가는 형식입니다.
 
중고거래 플랫폼 입장에서는 고객에게 편의성을 제공해 주는 면이 있습니다. 간편한 배송 및 픽업 서비스로 고객들이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된다는 건데요.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세븐픽업은 여성 이용자가 70%로 더 많은데, 비대면 거래의 안전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리고 편의점 입장에서는 가성비 택배를 미끼 상품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택배를 보내러 왔다가 다른 물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는 거죠.
 
물론 잡음도 존재하는데요. 365일 24시간 서비스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지점별 편차도 크고 물량이 증가하게 되면 배송 지연 문제도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점주들은 별도의 공간을 본사에서 마련해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물량이 많을 경우 편의점 내 보관할 장소도 부족하고, 분실 및 파손에 대한 책임 부담도 생기는 것 같고요.
 
그렇지만 최근 편의점과 자율주행 로봇 배송 상용화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면 편의점 택배와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스템을 잘 구축한다면 5만개가 넘는 편의점을 기반으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위치로 빠르게 배송해 주는 것도 수월해 보입니다. 이후에는 드론, 지하물류 등으로 확대돼 편의점이 '택배의 중심'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광고) ※ 로지브리지 멤버십 회원사 'JLL코리아' 소개 : JLL(NYSE: JLL)은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로 230년 이상의 경험, 전세계 80개국 300개의 지사 103,000명의 전문인력을 토대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더 자세히 보기)
 
 
(광고) ※ 로지브리지 멤버십 회원사 '로지스팟' 소개 : 대한민국 물류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디지털 통합 물류 솔루션 선두 기업 로지스팟입니다. 서류부터 컨테이너까지 화물 운송과 창고(W&D)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종합 물류 서비스를 디지털 물류 플랫폼과 통합한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히 보기)
 
 
 
※ 클릭하시면 기사 & 보고서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중고거래 많이 하시나요?
 
✔ 번개처럼 : 번개장터는 2011년 퀵켓이라는 회사의 서비스로 시작했어요. 퀵켓은 'Quick', 'Market'의 합성어로 '필요한 물건을 빠르게 거래할 수 있는 장터' 라는 뜻이죠. 2017년 번개장터로 사명을 변경했는데 '번개처럼 빠르게 거래할 수 있는 장터' 라는 뜻으로 사실상 같은 의미예요.
 
✔ 중고거래 : 중고나라, 당근마켓과 더불어 국내에서 가장 큰 중고거래 플랫폼이에요. 국내 중고거래 시장은 약 25조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을 정도로 성장하고 있는 와중 최근 더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기본적으로는 판매자가 제품을 올리고 구매자가 원하는 제품을 구매하는 형식이죠. 물론 구매를 원하는 내용을 올릴 수도 있고요.
 
✔ 오프라인 : 2021년 2월에는 더현대서울에 BGZT Lab(브그즈트랩) 1호점을 오픈했는데요. 한정판 스니커즈 모델을 직접 볼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이어서 10월,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2호점을 열기도 했습니다. 
 
✔ 토털 플랫폼으로 :  자체 페이 '번개페이', 정품검수기능 '번개케어', 편의점 및 물류사와 택배 기능 연동, 브랜드관 등 고객의 거래에 편의성을 주는 기능들을 론칭하면서 중고 거래 토털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어요. 지난해 거래액은 2조5000억원, 누적 가입자는 2700만명으로 중고시장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요.
 
 
20일 뉴스레터 퀴즈 정답은 ③번(아모레몰)이었습니다. 정답을 맞추신(휴대폰 뒷자리 7885, 7468)분께 기프티콘을 보내드렸습니다. 퀴즈 정답을 가장 빨리 보내주시는 두 분께 커피 기프티콘을 보내드립니다.
 
 
 
 
 
👬다양한 협업, 콘텐츠와 영상 제작을 함께 하고 싶은 분들, 언제나 환영입니다!
 
 
 
 
글쓴이
비밀번호
비밀번호 확인
평점 주기
작성된 후기가 없습니다.
후기 수정
글쓴이
평점 주기
목록으로 가기
재입고 알림 신청
휴대폰 번호
-
-
재입고 시 알림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블로그
밴드
floating-button-i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