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공급망이 여전히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물류 시스템이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캐나다에서는 철도 파업 이슈가 불거지면서, 공급망 불안이 더욱 심화되는 모양새입니다. 캐나다의 철도망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로, 하루 약 7억 4천만 달러에 이르는 수출품이 이 철도를 통해 운송됩니다. 이 철도망은 특히 식량과 비료, 목재 등 필수적인 자원의 이동에 필수적입니다. 또한, 팬데믹 이후 전 세계 물류비가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주요 물류 운임 지수인 SCFI와 CCFI, HRCI 등이 전년도 대비 두 배 이상 뛰어올랐습니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과 중동의 갈등 상황이 겹쳐지면서, 기존 무역 경로가 크게 변했고, 해상 운송비 역시 급등했습니다. 더불어, 기후 변화로 인해 파나마 운하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대형 선박의 통항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운하를 통한 일일 통과량이 크게 감소했으며, 에콰도르, 칠레, 페루와 같은 주요 수출국들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결합되어,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앞으로의 무역 흐름과 파트너십이 어떻게 변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