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12일부터 더본코리아와 손잡고 백종원 대표의 특제 비법 레시피를 반영한 ‘빽라면’을 오프라인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오프라인 이마트와 더본마켓 사이트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이마트는 빽라면 출시를 기념해 이달 1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마트 앱을 통한 라면 이름 맞추기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며, 정답을 맞춘 고객에게는 빽라면 구매 시 1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이마트는 더본코리아와 2021년 12월부터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수십 차례의 테스트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 측은 “더본코리아가 선보인 빽라면은 라면의 기본적인 특성과 맛에 집중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라면을 목표로 개발됐다”며 “소고기 베이스에 치킨 스톡 등 백종원 대표의 특제 육수를 배합했다. 여기에 에그 후레이크를 비롯해 미역, 대파 등의 후레이크를 담았다. 면은 감자전분을 사용했고, 녹차풍미액도 가미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이번 빽라면을 비롯해 지난해부터 제조사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라면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월 팔도와 협력해 단독 기획했던 ‘팔도 틈새라면 극한체험’의 경우, 2개월 여 만에 초기 기획 물량인 30만개가 완판돼 새로 30만개를 추가 기획했다. 지난해 4월부터는 팔도에서 정식 상품으로 출시해 선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해 5월에는 오뚜기와 협력한 ‘오뚜기 진짜 열쫄면’과 팔도와 협력한 ‘팔도 불비빔면 극한체험’을 선보였고, 지난 11월에는 ‘팔도 비빔면 레몬’을 단독 상품으로 출시했다. 이런 시도는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 봉지라면 전체 매출은 2021년 대비 7.7% 증가하는 등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 정청균 라면 바이어는 “고객에게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마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색다른 라면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색다른 상품들을 기획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