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내비에서 목적지 검색 한 번으로 주차장 탐색부터 추천, 예약,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이용 가능한 '주차장 탐색' 통합 기능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주차장 탐색 통합 기능은 개별 서비스로서 접근 경로가 분리돼 있던 길안내와 주차를 하나로 통합해, 주차앱 없이도 카카오내비에서 목적지 검색만으로 이용 가능한 최적의 주차장을 분류별로 최대 2개씩 자동 추천해 준다. 지난 달 30일 수도권 주요 지하철역 근처를 포함한 150여 개 목적지 지점에 먼저 도입해 운영 중이며, 향후 적용 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주차장 탐색 통합 기능의 추천 분류 항목은 △주차권 예약 가능한 주차장 △저렴한 주차장 △공영 주차장 △방문 할인이 가능한 주차장이며, 필터 기능을 통해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카카오내비에서 '강남역'을 목적지로 검색하면 4개의 추천 분류 항목 중 하나의 필터를 선택해 추천된 주차장의 상세 정보 버튼을 누르고 상세 페이지에서 내비 길안내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만약 추천 분류 중 '주차권'을 선택한 경우라면, 내비 길 안내 전 이용권 구매 단계가 한 번 더 제공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주차장 탐색 통합 기능 도입을 위해 카카오내비 빅데이터를 분석해 검색량이 가장 많은 목적지 중 부설 주차장이 없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150여 곳을 적용 지역으로 선정했다. 각 위치를 살펴본 결과 시민들의 주요 이동 수단인 지하철역 근처 목적지들이 포함됐으며 수도권 지하철 2호선의 51개 역이 모두 여기에 해당된다. 미래 모빌리티의 복합 비즈니스 허브로 주목 받고 있는 주차 서비스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카카오내비와의 정교한 결합은 차량을 주차한 동안 이용 가능한 발레·세차·전기차충전 등의 결합 서비스도 일부 지역에서 운영한다. 지난 9월 이디야 커피랩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전기차 발레 충전 서비스와 함께 △코엑스, 에버랜드, 김포공항 등에서 발레 서비스 △88CC, 포라이즌CC, 이스트밸리CC 등에서 발레 및 세차 결합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신규 기능 도입을 기념해 이용자를 위한 대규모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날부터 28일까지 선착순 30만명을 대상으로 카카오 T 주차 3천원 할인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모빌리티는 주차장이 미래 모빌리티 주요 거점 인프라로 주목 받고 있는 만큼 다양한 서비스들과의 연계 및 새로운 기능 도입을 통해 자가용 이용자들이 효율적인 이동 라이프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며, "각 서비스의 강화된 연결성 확보를 통해 카오너들의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증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