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코로나19 사태로 중단했던 김해~인천공항 간 ‘환승전용 내항기’ 운항을 2년 6개월만에 재개한다고 5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오는 9월 30일부터 하루 2편씩 보잉 737-8 기종을 투입해 김해~인천공항 노선을 운항한다. 부산 출발은 각각 오전 7시(KE1402), 오후 15시 25분(KE1408) 이다. 인천 출발은 오전 9시 30분(KE1401), 오후 18시 45분(KE1407) 2편이 있다. 환승전용 내항기는 지방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서 국제선으로 환승하는 승객만 탑승 가능한 지방~인천공항 간 직항 항공편이다. 이 내항기를 이용해 인천공항을 거쳐 김해공항으로 가는 승객은 인천공항 도착 후 환승전용 내항기에 탑승하면 된다. 특히 인천공항이 아닌 김해공항에서 입국심사·세관검사·검역 등의 수속을 받을 수 있다. 위탁수하물도 최종 목적지인 김해공항에서 수취하면 된다. 반대로 김해공항에서 인천공항을 거쳐 출국할 때는 김해공항에서 출국심사, 수하물 탁송 등 모든 국제선 탑승수속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에서 국제선을 탑승해야 하는 부산, 경남지역 출발 승객들의 편의가 한층 높아진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김해~인천공항 간 내항기 운영 재개로 지방 고객들의 편의가 한결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