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수입 물품에 대해 통관 단계에서 관세청이 부과·징수하는 세금을 세목·품목·국가·자유무역협정(FTA)별로 분류한 '관세통계연보'를 최초로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그간에는 매년 상반기 전년 소관 세수의 세목·본부세관별 징수실적 총액만을 관세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왔다. 관세청은 올해부터 공표 범위를 확대해 전년 소관 세수의 세목·전국 세관별 징수실적 총액, 각 세목에 대한 품목·국가·FTA협정별 부과 현황을 담은 '관세통계연보'를 매년 6월(올해만 7월) 발간한다. 우리나라 전체 국세수입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는 관세청 소관 세수를 국가통계인 ‘수입물품에 대한 관세 및 내국세 통계’로 지난 3월 새롭게 승인받아 공표할 수 있게 됐다. 관세청은 이번 통계연보 발표를 통해 수입물품 관련 세수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세부적으로 공개, 정부와 공공 부문의 정확한 세수 추계를 지원하고, 기업의 수출입과 투자 등 경영관련 의사결정을 도울 수 있게 됐다. 관세통계와 수출입 무역통계와의 연계 분석이 가능해져 연구기관·학계 등의 다양한 관세 관련 연구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관세청은 국회, 기획재정부 등 관공서와 전국 주요 연구기관 및 도서관 등 300여 곳에 '관세통계연보'를 책자로 배포하고, 관세청 홈페이지와 수출입 무역통계 홈페이지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또 관세통계의 수요자가 연도별 관세통계정보를 편리하게 조회 및 내려받기를 할 수 있고, 다양한 그래프와 도표 등 시각화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12월까지 ‘(가칭)관세통계포털’을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