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0일 총파업에 돌입한 철도노조는 23일 진행된 집중교섭을 통해 25일 오전 8시 '2019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고, 잠정합의안에 도출에 따라 철도노조는 25일 오전 9시부로 파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철도노조 조상수 중앙쟁의대책워원장은 “불가피한 5일간의 철도 파업이었지만 불편함을 참아 주시고, 또 철도 투쟁을 지지까지 해 주신 시민들께 머리 숙여 인사드린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공공성이 강화된 철도, 대륙철도 시대를 주도적으로 열어가는 한국철도를 만들기 위해 계속 국민과 함께 열심히 노력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전 조합원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마음으로 투쟁해서 만들어낸 합의”라며 굳건히 투쟁해 온 조합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철도노조는 규약에 따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총회(찬반투표) 등을 진행하며, 합의에 따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4조 2교대 인력증원과 관련한 노사정 협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 충북본부는 파업 이후 화물열차 운행률이 평소 대비 30% 안팎으로 하락했으나, 철도노조의 철도파업 철회로 26일 오전까지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다. 시멘트업계는 사전에 파업을 대비해 큰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다음은 주요 잠정합의사항 1. 2019년 임금과 관련 총액 대비 1.8% 인상, 정률수당은 2019년 기준 지급표에 따라 2020년 1월부터 지급 2. 철도공사 교대제 근무체계 개편을 위해 소요인력 규모에 대하여 철도 노사 및 국토부가 협의, 11월 중 개시 3. 노사전문가협의회 합의 사항 이행을 위한 구체적 방안- ‘원하청 노사협의체’ 연내 개최 및 코레일관광개발 임금 및 승진체계 우선 논의- 자회사 직원의 임금수준 개선을 위한 저임금 공기업 인상률 상향 조정 건의 등 4. KTX-SRT 고속철도 통합을 노사공동으로 정부에 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