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은 이달부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국산 면세품 온라인 판매가 허용됨에 따라 면세품 역직구 전문몰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은 중국어 온라인몰과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에 역직구관을 열어 중화권 고객에게 인기 있는 화장품과 패션, 건강기능식품 등 한국 브랜드 제품 3000여 개를 선보인다. 중국 배송은 알리바바 물류 자회사 차이냐오가 맡고, 중국 외 해외지역은 EMS(국제특급우편)로 배송한다. 관세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 거주 외국인의 국내 방문이 어려워짐에 따라 국내를 방문하지 않은 외국인에게도 시내 면세점의 국산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앞서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도 면세품 온라인 해외 판매 허용에 맞춰 역직구 몰을 열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문몰을 시작으로 글로벌 역직구 전문몰을 확장해 나가며 국내 제품들이 해외 소비자들에게 더욱 알려지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