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고객 맞춤형 ‘프로슈머’ 상품 개발을 강화한다. 프로슈머는 상품을 개발할 때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소비자를 일컫는다. 이마트는 다음달 2일부터 고객 조사를 통해 개선점을 반영한 ‘좋은느낌 유기농 내추럴코어 프리미엄 생리대’ 4종과 ‘죽염 트리티니 치약’을 단독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좋은느낌 유기농 내추럴코어 프리미엄 생리대’는 이마트와 유한킴벌리가 공동으로 2600여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흡수성과 통기성, 안전 소재, 냄새 제거 등의 고객 불만 사항을 개선한 프리미엄 생리대 상품이다. 특히, 설문에 응답한 고객의 44%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힌 흡수성과 통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흡수체를 증량하고 방수막을 개선해 편안함을 더했다. ‘죽염 트리티니 치약’도 이마트와 LG생활건강이 600여명의 고객 분석을 통해 기존 잇몸, 시린이케어 치약의 단점을 분석해 치약 사용시 즉각적인 효과와 사용감에 대한 고객 니즈를 반영했다. 죽염 함량을 기존 대비 1.5배 늘리고, 전칠과 몰약 성분을 강화했다. 또한 기존 기능성 치약의 향이 개운하지 않다는 지적사항을 반영해 LG생활건강 구강 전문 조향 연구소에서 페퍼민트 향취에 아이시 쿨민트 타입의 향을 개발했다. 이마트는 앞으로 단순히 제조사의 상품을 판매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고객 의견을 반영한 단독 상품 개발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협력회사 또한 이마트와 협업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개선사항들을 적극 반영해 양질의 상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마트 일상용품팀 이석규 팀장은 “경쟁력 있는 협력사와 공동으로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단독 상품을 개발해 판매한다”며 “차별화된 MD 경쟁력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