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5월 31일 오전 11시에 부산 국제 여객터미널 크루즈부두에서 '신해양강국 재도약'이란 주제로 제27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1996년 시작된 바다의 날(매년 5월 31일)은 바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수산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올해 바다의 날 기념식은 우리나라 수출입 물류 대표 관문이자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추진 중인 부산에서 열린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하여 해양수산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해군 의장대와 부산 시립합창단의 축하 공연 등 식전행사 이후 바다헌장 낭독, 기념사, 특별 공연 순으로 진행되며, 기념사에 앞서 해양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 수여식을 갖는다. 기념식장에는 해양수산 특별전시가 개최돼 △글로벌 물류강국 도약 △살고싶은 어촌 △국민안전 우선 해양주권 수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 총 4개 주제와 관련된 정책 방향에 대해 흥미롭고 이해하기 쉬운 내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념식 전후 바다주간(5월 27일~6월 4일)에는 지자체 등 45개 기관 주관으로, 전국 49곳에서 등대 음악회(인천, 여수), 해녀 인형극(서천), 바다그림(동해, 부산) 등 다채롭고 풍성한 바다 문화·체험 행사가 개최된다. 또 이 기간에는 빅워크(bigwalk)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플로깅(조깅하면서 쓰레기 줍기)을 하면서 참여자들이 총 5억3100만보를 기부하는 '이런(E-run)깅'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바다의 날'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께서 우리 바다의 잠재력과 소중함을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위대한 해양강국의 역사를 이어나가기 위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