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이커머스 기업 JD.com(징동)의 물류 계열사인 징동로지스틱스(JD Logistics)가 한국 법인 징동코리아를 통해 국내 물류시장에 본격 진출했습니다.4월 24일, 인천과 이천에 자체 운영 물류센터를 개설하고, 3PL 서비스와 풀필먼트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최단 12시간 내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천 센터는 펫커머스 전용 물류 거점으로 운영되며, 자동포장기, 랩핑기 등 최신 자동화 설비를 갖췄습니다. 기존 물류 위탁 운영의 불확실성에 대응해 1개월 만에 대체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본과 인력을 투입해 안정적인 운영체계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반려동물 식품처럼 유통기한 관리가 중요한 품목을 위해 배치 단위 저장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AI 기반 지능형 창고 시스템을 통해 인기 상품은 자동으로 고회전 위치에 배치됩니다. 실시간 수요 예측을 반영한 적재 구조 최적화를 통해, 빠르고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가 가능해졌습니다. 인천 센터는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의 3PL, 그리고 국내 뷰티 기업의 해외 수출 물류 전용 창고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수출형 창고, 통합 SCM, 물류 보조 서비스까지 포함된 크로스보더 물류 플랫폼으로 운영되며, 징동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국 브랜드의 중국 진출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징동로지스틱스는 JD.com 산하의 크로스보더 플랫폼인 '징동 월드와이드(JD Worldwide)'를 통해, 한국 제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고 있으며, 무관세·수수료 면제·물류 보조금 등 3중 혜택 정책을 적용해 한국 기업의 중국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준으로도 징동은 19개국에 100개 이상의 해외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며, 미국, 유럽, 일본, 한국 주요 시장에서는 1~3일 내 국제배송도 실현하고 있습니다. 징동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빠른 배송과 정밀한 운영이 핵심이다. 징동의 글로벌 물류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고 소비자 만족을 높이겠다”고 전했습니다. 한 펫커머스 기업 관계자는, “반려동물 제품은 보관 조건이 까다롭고, 맞춤형 물류가 필수인데 징동은 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구현했다”며, “대규모 프로모션 시에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졌고, 향후 협업에 대한 신뢰가 더 깊어졌다”고 밝혔습니다.